>>> 조신현 C.V

ARTIST  C.V

조 신 현 (曺 信 鉉, Cho, Shin-hyun)

-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자조형디자인 박사과정 수료
-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졸업
- 단국대학교, 국민대학교, 건국대학교 출강

Ph.D candidate course in Ceramic Arts, Dankook University.
M.F.A Dept. of Ceramic Arts, Dankook University.
Lecture inDankook University, Kunkook University, Kookmin University.
8 Times solo exhibitions
Several times of group exhibition and art fair.

개인전 
2014 여주세계생할도자관 릴레이기획초청전Ⅴ 한국생활도자 100인전
         (반달미술관/여주)
2014 한.중.일 예술명인전 (상해예술예품박물관/중국상해)
2013 도자기재장전-이천현대도자전  (뷔텐베르크도립박물관 - 독일)
2013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3년 하반기 기획전- 테크롤로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김해)
2013 한국.미얀마 국제미술교류전 (PROFESSIONAL ART GALLERY)
2013 태국 국제혁신공예품박람회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태국)
2013 아시아현대도예-신세대교감전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일본)
2013 작은탐닉전 (반달미술관/여주)
2013 빛과 선물전 (한국도자재단 곤지암도자공원/경기광주)

수상
제14회 익산한국공예대전 (특별상)
제48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012 타이완국제도예공모전 (입선)
제8회 2011대한민국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제45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공예부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제6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우수상)
제5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은상)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Awards
The 48th Kore Design Exhibition -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Korea Arts and Crafts Awards - Special Award
Creamic Arts Award of Korea 2011 - Grand Prize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Competition - Excellence Award
Seoul Contemporary Ceramic Arts Contest - Excellence
Award and many others award

현재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 국민대학교 출강
조신현도예연구소 운영

* 작가노트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간다. 삶의 편의를 위해 단순하고 일회적인 것들이 넘쳐 날 때, 도자 작업은 전통 작업과 현대적인 작업의 구분 없이 여전히 어려운  작업 공정을 지니고 있는 현시대 보다 느린 흐름의 작업이다. 하지만 도자는 저 나름 오랜 시간을 인류와 함께 걸음 해 왔으며 인간의 삶에 조용하지만 매우 단단히 들어 앉아 우리의 일상과 밀착 되어 왔다. 
본인 작업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참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도자는 예술과 삶이 유리 되지 않고 한데 어우러지게 한다. 일반적으로 순수 미술장르는 일상과 어느 정도 격리 되어, 공공 전시 공간의 탄생과 더불어 회화와 조각등의 순수 예술은 일상을 벗어나 공간적으로 분리 되었을 뿐 아니라, 일상적 목적이 배제 된 미적 순수성이라는 독립 된 세계를 구축하였다. 다른 이유나 필요를 요구하지 않는 순수한 미에 비해, 실용적 용도를 충족시키다 부수적으로 얻어진 미(부용미)는 열등한 것으로 간주 되었으며, 필요와 용도가 일종의 불순물로 취급 되면서 건축이나 공예처럼 애초부터 용도를 지니는 실용예술은 순수예술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필요와 사용 목적에 벗어날수록 예술 고유의 자유로움과 순수함에 가까워진다는 이 극단적인 구도에서 본인은 공예의 입장에 서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 제작과정의 소회 

 석고판 위에 지나가는 붓질로 얇은 한 장 한 장의 색 흙판들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흙판을 원하는 두께로 흙물(슬립)을 풀처럼 이용하여 서로 붙여준다. 완전 건조시킨 흙판을 위에 기하학적이거나 추상적인 선, 선과 선이 교차하여 생기는 면들을 조각도와 같은 정형도구로 사용하여 조각을 한다. 조각의 깊이에 따라 드러나는 흙판의 색이 달라지기에 같은 도안 안에서 다양한 색, 다양한 깊이감을 엿볼 수 있다. 

 작업의 의도함에 따라 평면에서 입체감이 극대화되는 역동적인 선의 흐름과 깊이감 있는 면을 표현하기도 하고, 최소함의 입체감으로 잔잔한 회화 같은 느낌을 구현하기도 한다. 
입체적 조형, 색감이 주는 시각적 효과, 곡선과 직선, 그 선들이 서로 교차하며 생기는 추상화 된 화면 속의 면들. 이러한 작업은 선택된 색의 흙판 위에 선의 길이를 조절하고 면의 깊이를 조절하여 조각하는 작가의 작업관 속에서 만들어진다. 이는 놓이는 공간과 위치에 따라 바라보는 관객의 시각에 상상력을 부여한다. 누군가 유화 캔버스에 달항아리 같은 도자기를 그리듯, 흙으로 만들어진 캔버스 안에 칼로 그림을 그리는 것. 회화이면서 조형작품이 되는 것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놓아지기도 하고, 건물의 한 면을 이루는 작은 unit가 되어 전체를 이루기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