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광식 C.V

ARTIST  C.V

안 광 식 (An Kwang-Sik) (1972~)

그리움을 그리는 작가, 안광식 작가는 자연을 보고 그리지 않는다. 
기억으로만 인지하고 노래하듯 그려 나간다. 
잘 그리지 않아도 좋다. 다만 기억 한 것들을 일기 쓰듯 잘 늘어뜨리면 족하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자연들과 삶의 관계를 부인할 수 없음에 
망각의 세월들을 아련한 그리움의 풍광으로 풀어놓는다.
그 풍광은 잊혀져가는 추억의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에서 느끼는 마음의 정화와 정적인 고요, 그리움을 바라며 반복해서 비워내고 버릴 수 있는 장치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또 다른 무언가를 기억하며 그 기억들을 다시 기억한다.

1999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3 대구가톨릭 미술교육 대학원 졸업


수상경력 
2002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청년작가상 

강의경력
대구대학교 / 대구예술대학교 / 창신대학 

개인전 29회 
2019나우리아트센터(서울)
2018 미안갤러리(김해)
2017 선화랑 (서울)
      OCI갤러리(안동)
2016 아인갤러리 (부산)
      현대아트센터 (분당)
      스페이스나무 (양산)
2015 한두뼘1,2갤러리 (강화도)
2014 해운아트갤러리 (부산)
     대백프라자 VIP (대구)
2013 아트지엔지 (대구)
2012 모우클럽 (서울)
2011 다미.&디엠 (대구)
2010 밀레니엄 힐튼 (서울)
      라메르 갤러리 (서울)
      세종갤러리 (서울) 외 다수

초대그룹전
BLLOMING전 (선화랑 서울)
담다 5인전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선물전 (선화랑 서울)
고요한 잔상들 4인전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harmony of flower 4인전 (아인갤러리 부산)
예감6인전 (선화랑 서울)
세계물포럼 초대기획전 (사라보갤러리 대구)
아름다운 동행 안광식 권유미전 (K호텔 경주)
ACE Art Show초대전 안광식 허미회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Aka seoul갤러리초대전 이목을 안광식전 (Aka seoul 전주)
Special moment 안광식 안봉균전 (롯데백화점 분당점MVG 서울)
동심을 깨우는 강한 숨결전 ‘몽’ (전북대 국립박물관 전주)
선갤러리33주년 330인전 (선갤러리 서울)
영남구상의 진수전 (포스코미술관 포항)
한국당대회화5인 (옌타이문화회관 중국) 외 다수

아트페어
런던 어포터블아트페어(런던) 아트부산 (BXCO 부산)화랑미술제/ (COEX 서울)서울아트쇼 (COEX 서울)/디자인아트페어 (예술의전당 서울)/ 부산국제아트페어 (BXCO 부산)/ 싱가폴 어포터블아트페어 (싱가폴)/서울 어포터블아트페어 (DDP 서울)/ 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타이페이 레블류션 아트페어 (트레드센터 대만)/ europ'art'09 제네바아트페어 (PALEXPO 스위스 제네바)/Western Art Show (Westen Gallery LA)/ 인도 첸나이 아트페어 (인도)/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엑스포 중국)/ 홍콩컨텐퍼리리 호텔 아트페어(파크라인 홍콩)/ ICEC-Contemporary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SOAF-Seoul Open Art Fair (COEX서울)/ BAMA (BXCO 부산)/
아트경주 (화백컨벤션센터 경주) 외 다수.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한남더힐 커뮤니티센터/ 매일경제신문사/ 기업은행
대구예술대학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삼성영덕연수원
대구은행 Calender 제작 2003/  KNN TV갤러리 안광식편

현실을 넘어선 세계, 그것은 비현실 또는 초현실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지나간 시간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그의 의식 속에 기억 또는 추억의 단상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이미지일 수 있다. 

형체가 흐릿하다는 것은 단순히 안개 따위의 자연 현상의 결과만은 아니다. 기억이나 추억의 세계는 명료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기억이란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 현실과는 엄연히 다른 의식의 잔상일 뿐이기에 그렇다. 그 기억의 이미지는 때로는 비현실적이기 십상이다. 따라서 비현실적이거나 초현실적인 공간이 제시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가 그림 속에 실현하려는 것은 시각적인 이미지만이 아니라, 그 시각적인 이미지를 지배하는 정서인지 모른다. 그림 속에 투영된 정서는 기억이나 추억 속의 어떤 장면을 연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그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잠재의식 속의 그리움을 환기시키려는 것은 아닐까. 확실히 그의 그림에는 그런 정서가 지배한다. 현실적인 시공간을 초월하는 비실재적인 이미지의 존재 방식을 통해 향수와 유사한 그리움의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멀리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산과 강 그리고 그를 배경으로 은물결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풍경들이다. 물론 여기에는 문학적인 감수성에 응답하는 시정이 함께 한다. 마음을 맑게 비워내는 애틋한 서정적인 이미지가 시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서가 내포된 그의 그림은 우리의 의식 속에 은폐된 순수성을 되살린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그의 그림 속에서 심신이 쉬어갈 수 있는 오아시스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항섭(미술평론가)